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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연말이자나요.
 연말이 되면 종종 티비에서 보이는 장면들 중 하나가..

 프로포즈를 하는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저도 그것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 애인이 부러움에 찬 제 눈빛을 본 것인지 몰라도..
 요상한 프로포즈를 했답니다..-_-;

 그 사연인즉슨..

 주말에 갑자기 애인님께서 근사한 밥을 먹자면서
 저를 레스토랑으로 끌고 가더군요~

 사실 전 양식을 그다지 안 좋아해서 레스토랑 보다는
 그냥 한식이 좋다고 해도 무조건 레스토랑을 가야한다는 우리 애인님..

 그러시다가..
 식사도 근사한 돈까스(그래도 비싸더랍니다 -_- 스테이크는 아니지만..)를 시키고
 와인까지 시키시더니만..

 제가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
 제 자리에 요런게 놓여져 있더군요..

 

 "지금은 당장 이런 것밖에 해 줄 수 없지만
 우리 결혼해서 멋진 차와 멋진 집 키를 줄께 나와 결혼해줘"
라며 프로포즈를..

 약간 어이없기도 했지만..
 제 취향을 고려하여 생각한 이벤트 때문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승낙을 했습니다~
 이제 슬슬 준비해서 어른들께 허락을 받아 보려구요~

 깜찍한 우리 애인..
 이런 이벤트도 생각을 해내다니..

 고작 몇천원으로 저한테 이런 감동을 준 애인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건 저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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