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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동생이 항상 제 방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는데요..
 왜 엄마 방이나 니 방에서 안 자냐고 물어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귀신이 나와서 잡아갈까봐 무서워"

 저번에 이놈이 감기가 걸렸는데 창가쪽에서 창문을 살짝 열고
 잠을 자는게 습관이 되어 있길래 버릇을 고쳐주려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창문 열어놓고 자면 귀신이 와서 진혁이 고추 잘라간다~"

 그 이야기 이후로 제 방에서 제 옆에서만 자려고 하는 이놈!!
 머 옆에서 자면 귀엽기도 하고 기분도 좋지만 제가 밤에도 집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때문에 뒤척이는 동생에게 미안하기도 했죠.

 그래서, 동생을 위해서 헬로키티 오르골을 하나 구입했어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한 오르골.
 평소에는 같이 놀고 제 방에서 잠을 재우다가도 잠이 든 이후에
 동생 방에 눕혀놓고 오르골을 작동시켜주니 잔잔함 음악 때문인지
 뒤척이지 않고 깊은 잠을 잘 자더라구요^^

 귀신 이야기를 괜히 해줘서 잠을 설치고 혼자 잘자던 동생이 잠도
 못자는 것을 보니까 미안했었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졌네요~

 진혁아 이제 오르골이 나 대신 귀신 혼내줄꺼니까 잘자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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