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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뉴스를 보니까 며칠 내로 비가 온 후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로 돌입하게 된다고 하네요.

 안 그래도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성인들도 감기에 걸리고
 적응하기 힘들어하는데..(이놈의 감기 떨어질 생각을 안 하네요..ㅠㅠ)

 오늘 오전에 출근을 하다보니 초등학생들이 지나가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다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심지어는 목도리까지 한 애들도 있던데..

 그런데, 이런 추운 날씨에 왜 도시락통 있잖아요~
 보온 도시락이 아닌 일반 도시락통을 가지고 다니는 애들이 많은 거에요.

 날씨가 추워서 밥은 금방 식을테고 따뜻한 밥이 그리울텐데..(그런데 얘들 급식하는 세대 아닌가 -_-?)
 그래서 문득 생각난 것이 제 사촌 동생이 생각나는 거에요.

 제 사촌 동생이 촌 동네에 살아서 학교에 급식을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매일 챙겨가는 반찬이 거의 일정해요. (삼촌이랑 숙모가 바쁘시거든요..;;)

 자기가 보통 도시락을 싸서 등교를 하는데 집에 있는 밑반찬이랑
 계란 후라이를 보통 많이 싸서 간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서울 놀러오면 제가 패밀리 레스토랑도 데리고 가고
 기름진 음식을 먹일 때면 얼마나 복스럽게 먹던지..

 애가 그리고 건강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밥은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이 날씨에 다 식은 밥에 식어 버린 계란 후라이..(갑자기 안구에 습기가..ㅠㅠ)

 그래서, 오늘 바로 출근해서 사촌 동생의 도시락 통을 하나 사주기로 결심했어요.
 (근래에 지름신이 자주 오나 봅니다..--;; 카드값이 벌써 100만원이 넘었어요!!)

 아직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
 그리고, 손 때 묻지 않은 시골 아이이기 때문에 서울 아이들과는 달리 순수한 매력이 있는 제 동생.



 항상 같은 반찬에 같은 도시락을 싸더라도
 밥이라도 따뜻하게 먹었으면 하는 바람에 오늘 보온 도시락 통을 구입했어요.

 예전에는 깡통 모양의 보온 도시락통이라 여자들이 들고 다니기는 참 민망했는데.
 요새는 이렇게 이쁘게 도시락 통이 나오네요..^^

 여자 아이라서 밥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너무 큰 걸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보온성도 뛰어나고, 디자인도 너무 이뻐서 동생이 좋아할 것 같아요^^


 일단 주문은 한 상태이고 배송지도 동생네 집으로 적었으니..
 이제 편지 서비스를 이용해서 편지를 보내려구요..^^

 동생이 많이 감동하겠죠..?
 나중에 언니 시집갈 때 축의금 엄청 빵빵하게 해라~ 알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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